<>.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의 쏘나타III 엠블렘이 애꿎은
수난을 겪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최근 일선고교의 3학년 학생들 사이에
쏘나타III의 "S"자를 가지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고 "III"자를 가지면
수능시험에서 3백점 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루머가 급속히 번지면서
쏘나타III의 엠블렘을 떼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

특히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8일에는 이같은 도난 사례가 더욱 기승을
부려 현대자동차 일선 영업점과 정비소에 엠블렘 교체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쇄도, 직원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이에 현대자동차는 97,98년형 쏘나타III 차량 가운데 3만6천대를
대상으로 엠블렘 낱자 중 S와 III자를 무상으로 달아주기로 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