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부산대 등 지방소재 28개대를 국제전문실무인력 양성 등
4개 분야별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 올해 1백80억원을 배정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가 지방대학 특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정된 대학은 특성화사업의 성격 및 사업계획 등에 따라 대학별로
2억6천8백만~9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분야별 선정대학은 <>국제전문실무인력양성-부산 인천 계명 동아 부산외
아주 <>공학-강원 경상 금오공 목원 울산 인제 호남 대전산업 <>기초과학-
부경 충남 충북 영남 한림 <>자유응모-공주 경기 경주 대구 전북 경성
경원 조선 충남산업대 등이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 특성화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성과를 매년 평가,
내년도엔 실적이 부진한 5~6개대를 지원대상에서 탈락시키는 등 최종적으로
10여개대를 선정,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