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김포국제공항 출입국 심사가 간소화돼 해외여행자들의 공항이용
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김포출입국 관리소와 김포세관 등에 따르면 국제화시대를 맞아 외국인
과 내국인의 공항 이용을 쉽도록 하기위해 단체 여행객에 대해 사전 출입국
심사제를 도입.공항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20명 이상의 단체여행객들은 여행사를 통해 사전검사를 미리 받은
뒤 공항에서는 출입국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김포공항측은 이를위해 국제선 2청사내에 단체승객 전용, 출입국 통로를
새로 만들고 공항상주 인원도 증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포국제공항을 출입하기 위해선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검사 등 서너차례의 출입국 심사가 필요해 내.외국인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왔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