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국제품질인증 (ISO 9000)에 자치단체가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는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향상과 제품의 고품질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도정공사 등 모두 14개 업체를 ISO인증 지원업체로
선정, 자금지원과 교육장 제공 등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출및 금형업체인 대도정공사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379의4)는 최근 생산중인 사출성형품과 사출금형 전분야에 대해
한국품질인증센터로 부터 ISO9001 인증을 받아 첫 결실을 거뒀다.

부평구는 인증을 받기위한 업체들에 한국 표준협회의 지도사들을 추천,
인력지원을 하는 한편 교육장소와 기자재를 제공해 업체들이 손쉽게
인증작업을 마무리 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업체들의 ISO 추진비용 2천5백여만원중 인증심사비 3백여만원을
부평구청이 전액 부담하는 한편 인천중소기업청도 지도비용 2백5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업체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용규 부평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체들의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며 "남은 13개 업체에도 자금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최대한 빨리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