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보험학과는 국내 보험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보험학과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일찌감치 학과 특성화 전략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설립한 보험학과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미 주.야간에 보험학과를 설치했으며 석사과정의 대학원까지 운영하면서
박사과정의 대학원 과정을 추진할 정도로 타대학보다 앞서가고 있다.

보험학과 학생들은 전문보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창의적인 경제경영이론과
실무능력을 연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년동안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사회보험, 배상책임보험,
화재보험, 보증보험, 연금 등 모든 보험을 망라해 익히고 있으며 보험수리,
보험영어, 보험법, 보험정책, 보험경영, 보험회계, 보험마케팅 등 이론과
실무도 겸비해 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 보험협회, 유관기관 등에서 신입사원에게 6개월~1년
가량 실시하는 보험실무교육이 이 학과 출신들에게는 필요가 없다.

그만큼 경비와 시간면에서 절약이 가능하다.

또 취업시즌이 되면 이 학과는 졸업생들의 사진과 경력, 성적 등 프로필을
팜프렛으로 제작해 전국의 관련회사 3백여곳에 보내는 등 취업알선에도
타대학보다 적극적이다.

취업률 1백% 달성도 그래서 이뤄졌다.

5명의 구성된 교수진도 국내에서 최고다.

생명보험 전공의 김종국 교수, 손해보험전공의 양희산 교수, 보험수리
전공의 남기창 교수, 보험법 전공의 은종성 교수, 자동차보험 전공의 김광국
교수들이 보험전문지식을 전수해 주고 있으며 수시로 국내 유수의 보험회사
사장과 임원진 등을 초빙해 실무강의를 듣는다.

교수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한.미 보험컨소시엄을 결성해 각종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미국 영국 등의 선진 보험학문
을 신속히 입수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보험학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학생들은 전국 12개대 보험관련 학과생들과 학술연합회를 만들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합회장(장경하.94학번)도 맡는 등 국내 보험관련학과를
선도하고 있다.

또 세미나에는 손.생보 협회와 보험감독원, 개발원 등이 스폰서가 돼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 전공을 공부하는 동아리 E ASAM(이.어.셈), 손해사정인과 보험
계리인 시험을 준비하는 상록수 등에는 타과생들까지 몰려들어 보험학과의
인기도를 보여준다.

과대표인 박민철(91학번)씨는 "앞으로 금융산업의 핵심은 보험이 될
것이기때문에 학우들은 자부심을 갖고 국내 보험업계의 최고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