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기물예치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업체는 롯데칠성음료로 34억
9백92만원을 부과받았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5억5천9백65만원,22
억3천7백16만원씩의 폐기물예치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폐유리,폐가전제품등 폐기물을
대량으로 발생시킨 업체에 부과된 폐기물예치금은 한해전보다 약 5.18% 늘
어난 3백4억1천6백24만원에 달했다.

폐기물예치금이 가장 많이 부과된 제품은 음식료,주류 의약업종으로 이
세가지에 전체의 70%이상인 2백42억3천70만원이 부과됐고 다음으로 가전제
품에 63억6천6백50만원,타이어류에 14억6천4백15만원,윤활유에 12억38만원,
전지류에 7억6천1백2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한편 전체 부과액가운데 예치금을 돌려받은 반환액은 99억7천1백만원으로
반환율이 29.31%에 달해 94년의 반환율 8.63%,95년의 13.72%보다 크게 늘어
났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