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일 열리는 월드컵 축구 한.일 2차전 경기 입장권이 발매된지
5분만에 매진되는 등 양국 축구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반증.

2002년 서울 월드컵 축구대회 후원은행인 서울은행은 30일 오전 9시30분
전국의 3백64개 영업장에서 동시에 1만8천7백18장의 발매에 들어갔는 데
불과 5분 사이에 전량이 소진돼 1차전 승리 이후 월드컵 진출을 놓고 한.일
양국간에 벌어지는 2차전에 대한 열기가 어느정도인지를 입증.

이날 외환은행도 경인지역 점포망을 통해 2천장의 입장권을 팔았으나 서울
은행과 마찬가지로 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팔리는 바람에 점포앞에 줄을
서있던 많은 사람들이 빈손으로 되돌아갔다고.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