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힘스테트 제독 등 8백50명의 사절단을 태운 독일연방 해군함대가
24일 인천항을 방문한다.

일본등 12개국 친선 순회방문중인 독일사절단은 장교 및 하사관
3백3명을 비롯 해사생도 등 3백47명, 사절단 2백명 등 모두 8백50명 규모로
서울 올림픽이후 최대규모의 해상 방문단이다.

독일함대는 프리깃함인 4천8백75t의 바이얀과 3천8백t의 브레멘호 등
두척이며 보급선 두대가 뒤따른다.

바이얀호는 1만4백마력의 디젤엔진 2개와 5만마력의 가스터빈을 갖추고
최고속도 32노트를 자랑하는 최첨단 군함으로 첨단 초음파탐지장치와
스패로, 엑조세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사절단은 한국에 머무는 5일동안 서울과 판문점 민속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