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시 외곽으로 운행되는 심야 좌석버스의 노선이 확대되고
운행시간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22일 교통관리실 업무보고에서 "시내버스의
서비스개선을 위해 심야 좌석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도시형버스의 심야시간
운행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심야 좌석버스는 광화문 신촌 영등포 등 도심 및 부도심에서 분당 일산
부천 성남 의정부 등 시외곽이나 수도권 도시를 잇는 23개 노선 4백97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평상시 요금은 좌석버스와 같은 8백50원이나 심야시간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에는 1천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버스업체가 심야좌석버스 노선 신설을 요구할 경우
즉시 허가해주고 심야버스의 노선신설이 필요할 정도로 수요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노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