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에 21일 올해 첫 얼음이 얼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기온이 영하 0.8도로
떨어지면서 대청봉 정상 부근에 살얼음이 얼었다.

이는 평년의 첫얼음 (9월25일)보다 나흘이 앞서는 것이다.

기상청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1~2도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2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대청봉이 영하로 떨어지고
대관령이 3도까지 내려가겠으나 추분인 23일에는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전망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