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사거리 주변 7만3천평방m가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9일 이 일대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도시계획안이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침에 따라 다음달중 도시계획심의회에서 최종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영등포구 당산동 16번지일대 당산로와
양평로가 만나는 4거리 주변이다.

구는 이 지역이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생활시설과 근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당산생활권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시의회의견에 따라 상세계획구역 범위를 당산동6가에
위치한 동아상호신용금고 주변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인 이 지역 용도를 준주거
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은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한뒤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에 추진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