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돈을 모아 여행사를 설립한다.

한국노총인천본부와 경기은행노동조합은 3일 노동법 개정이후 재정자립이
시급한 관심사로 대두되자 공동출자 형식으로 항공여행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두 1억5천만원을 공동으로 투자해 법인형식으로 설립된 올라인
항공여행사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소재 근로자종합복지회관내 4층에서
오는 23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여행사는 여권및 비자발급업무를 비롯해 항공권예약, 여행알선 등
일반여행사와 같은 업무를 취급하며 수익금은 노조의 재정자립기금으로
충당하거나 노동자복지기금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사설립은 노총인천본부가 49%, 경기은행노조가 51%를 출연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