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매립지에 짓기로 한 대우타운의 개발규모가 잠정 결정됐다.

인천시는 27일 대우측과 실무협의를 계속한 결과 대우소유 부지
13만3천여평과 시소유 1만5천평을 포함, 모두 14만8천여평 규모로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는 업무기능을 비롯 연구 전시 숙박 관광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으로 4만8천여평의 건축부지에 연면적 33만2천여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도별 조성규모는 1백2층 높이의 대우빌딩을 포함한 업무및 연구시설
20만3천여평을 비롯, 영상테마파크 14만5천여평, 전시 및 교류시설
4만2천여평, 판매시설 2만8천평, 위락단지 1만8천평, 문화시설 4천평,
8백실의 숙박시설 등을 건설한다.

인천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뒤, 하반기중 이들 지역을
유원지용도에서 해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등으로 변경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02년 완공할 예정이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