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01편 희생자 시신 발굴작업이 22일로 종료된다.

유태현 외무부 재외거주 교민국장은 21일 오전 현지 사고수습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측 관계자로부터 "내일 오전 괌정부의 에스피뇰라 수석검시관이
현장 확인을 한뒤 시신 발굴작업 지속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유국장은 또 "20일 사고현장에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한 것도 시신 발굴작업의
마지막 단계며 이 수색견들도 예상과는 달리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에스피뇰라 수석검시관이 시신 발굴작업 종료선언을
하게 되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6일이후 진행된 시신 발굴작업은 끝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