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쓰레기 종량제 단속을 실시한 이후 모두 92억4천여만원의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작년 7월16일 쓰레기 종량제 단속 실시 이후 지난 6월말까지
1년동안 수도권매립지에 반출된 쓰레기량은 56만2천2백95t으로 단속전
59만8천4백56t보다 6%인 3만6천1백61t이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따라서 쓰레기 수거 대행 수수료와 반입료는 단속전에는 4백30억8천9백만원
과 49억6천1백만원에서 단속후엔 4백4억8천5백만원과 46억6천1백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또 쓰레기 봉투 판매량과 금액은 7천2백86만4천장(2백37억9천9백만원)으로
종량제 단속실시 이전의 7천10만장(1백83억8천1백만원)에 비해 판매량은
3.9%, 금액은 29.5%가 각각 증가했다.

이와함께 과태료 부과건수 및 부과액은 1만1천5백10건(9억2천1백만원)으로
종량제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이전의 3천7백4건(3억3천여만원)보다
건수는 3.2%, 금액은 35.8%가 늘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