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기관 이원화로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전국에
4백94개소로 늘어나 자동차정기검사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검사기관 이원화가 시행된 후 현재까지 2백6개의
지정정비업체가 생겨 교통안전공단의 검사소와 출장검사장을 합하면 전국에
4백94개의 검사장소가 확보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정정비업체는 연말까지 약 4백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자동차 정비업체가 일정한 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추면
지정정비사업체로 지정돼 자동차정기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며 "자동차
소유자는 대행업체를 통하지않고 직접 공단 검사소나 지정정비사업체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대행료를 물지 않고자동차 상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