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3일 오후 교내 녹지캠퍼스에서 생명과학관 기공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생명공학분야 국책대학원으로 선정돼
매년 3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고려대는 기초생명공학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총 2백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자체 건물을 짓기로 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생명과학관은 연면적 5천여평에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건설되며 99년8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홍일식 고려대총장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고려대교우회장
채문식 고려중앙학원이사장
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민관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윤영달 크라운제과대표이사
김충환 종근당사장
이세영 고려대생명공학원장 등 교내.외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