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마종기(58)씨가 제9회 이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이슬의 눈"(문학과지성사).

미국 오하이오의과대학 방사선과및 소아과 임상교수로 재직중인 마씨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맑은 언어와 깊이있는 감정으로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만들었으며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정감있게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10월20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5백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