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아파트지구인 화곡 및 암사.명일지구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5일 지난해 발표한 잠실 등 5개 저밀도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과
관련, 단지 규모가 작은 화곡 및 암사.명일 2개지구에 대한 개발구상안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상공모기준을 마련, 사업수행자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수립에 관한 규정과 재건축 기준범위내에서 환경친화적인
개발기본구상안을 작성토록 했다.

참가자격은 도시계획기술사와 건축사를 보유한 엔지니어링 업체나 대학과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도시계획 및 도시설계 건축계획분야 전문가이다.

시는 11일부터 18일까지 신청서를 교부, 오는 10월23일부터 3일간
공모안을 접수한다.

당선자는 11월10일 발표되며 최우수작 및 입상자 각 1명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최우수작 당선자에게 당선작의 구상안을 보완발전시켜 1차 시안을
마련한 뒤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