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전문기술인력을 사무관급(5급) 심사관으로 뽑는 특채시험에 총
6백55명의 응시자가 몰려 8.1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허청은 특허심사적체해소를 위한 인력증원계획의 하나로 실시한 금년도
특채에 이공학박사 5백37명, 기술사 1백17명, 변리사 1명이 각각 응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기술사는 처음으로 응시자격이 주어진 올해 1백17명이나 대거응시해
산업재산권에 대한 기술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총 81명의 심사관을 뽑는 이번 특채에는 여성지원자가 1백10명에 달했고
농업분야가 24대의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 인력수요가 달리는 전기.전자.물리분야에도 적잖은 경쟁자가
몰려 4.3대의 1의 경쟁률을 올렸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