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수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상반기중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보다
사고건수 9.8%, 사망자수 5.4%, 부상자수 11.1%씩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교통수단별로 보면 자동차사고 사망자 수는 6.4%
감소한 반면 철도와 선박사고는 각각 6.1%, 29.1%씩 증가했다.

이 기간중 상반기 교통사고는 11만9천1백7건,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6천1백98명, 15만6천8백68명이었다.

지난 95,96년 상반기의 교통사고는 각각 11만9천9백50건, 13만2천14건
이었고 사망자 수는 5천80명, 6천5백53명이었다.

자동차 사고는 상반기중 11만8천2백57건으로 9.8% 감소했고 자동차사고
부상자수는 각각 5천8백73명, 15만6천5백10명으로 전년동기 보다 각각 6.4%,
11.1%씩 감소했다.

이밖에 철도 선박 항공사고는 각각 4백86건, 3백61건, 3건이었다.

철도사고의 발생건수와 부상자 수는 감소했으나 남원열차 사고로 사망자는
1백89명을 기록, 6.1% 증가했다.

선박사고는 10.7%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29.1% 늘어났다.

항공사고는 사망자 3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든 것은 정부가 교통안전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홍보를 한데 따른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98년을
자동차과속방지의 해로 정해 안전운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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