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내년부터는 한결 시원해진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8일 노후차량이 많아 4,5호선 등에 비해
냉방효과가 떨어지는 지하철 2,3호선 전동차 5백10량에 대해 모두
30억6천만원을 투입, 내년 여름까지 냉방용 송풍장치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냉방용 송풍장치는 지하철차량 천장에 있는 기존 냉동기안에 설치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냉기를 아래로 불어내주는 장치로 이를 통해 냉방
체감효과가 향상되고 객실 천장에 물이 맺히는 결로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또 지하철 1호선 객차 60량에 대해서는 오는 99년까지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전량 냉방기를 4호선차량 수준의 최신형으로 교체키로 했다.

지하철공사 성진호 운영이사는 "냉방기 자체를 단기간내에 교체하기는
어려워 2,3호선에 대해서는 우선 냉방용 송풍장치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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