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소재한 유엔본부 최초의 한인 직원이자 최고위직에 근무했던
구삼열 특별기획국장이 유엔산하 전문기구인 유엔아동보호기금(UNICEF)의
고위 보좌관으로 복귀했다.

그의 전보조치로 한국은 유엔본부 사무국(전문직원 4천2백41명)에 단한명의
간부직(국장급 이상)도 차지하지 못한 회원국이 됐다.

구국장은 최근 유엔의 인사단행으로 UNICEF 로 복귀하게 됐으며 앞으로
UNICEF, 그리고 유엔교육사회문화기구(UNESCO), 아시아개발은행등이
후원하여 설립될 "영(Young)아시아 TV(YATV)"의 대표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올해 유엔의 정기 예산분담금(8백73만3천6백47달러)을 내는등
재정(의무 분담금)기여도에 있어서는 세계 17위에 속하고 있으나 유엔본부
내 한국인 직원수는 현재 겨우 8명에 불과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