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안양 방향 서부간선도로의 구로1동 진입구간에 내년 8월까지
진입고가차도가 건설돼 서울~안양간 출퇴근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22일 만성 체증지역인 서부간선도로 구로1동 진입구간
(남부순환로 교차지점 북단에서 구일초등학교 사이)에 모두 42억6천
2백만원을 투입, 폭 6.5m 길이 5백m의 고가차도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심에서 성산대교를 거쳐 구로1동 또는 구로공단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나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도로상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구로구는 "이 지역은 구로공단 및 고밀도 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서부간선도로와 남부순환도로가 교차하는 관계로 교통량이 항상
많다"며 "특히 출퇴근시간대에는 이 구간의 진입차량 행렬로 말미암아
보통 고척교 심한 경우 성산대교까지 교통정체의 여파가 미쳐 주민 민원과
빈번한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