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21일 빠찡꼬 기계 불법 조작과 관련된 다툼끝에 빠찡꼬업소
주인등 남녀 3명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이 낀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서부 고치현 경찰은 범인들이 오카지마 유히로(28.요코하마),
한국인인 강기동(33.도쿄), 심철수(나이.주소 불명), 중국인 첸 즈홍화
(27.요코하마)등 4명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9일 밤 35세의 빠찡꼬 주인과 23세의 대학생, 17세의 소녀등
3명을 목검으로 때리고 위협해 승용차로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의 한 호텔로
납치해 감금한 뒤 8백만엔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무선전화기로 인질들과 접촉해 이들이 묶고 있는 호텔을 파악해
낸 뒤이날 아침 급습해 인질범 전원을 검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