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성판윤이 서울 경희궁으로 나들이를 나온다"

서울시는 15일 조선시대 서울 행정의 책임자인 한성판윤과 한성부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한성판윤전"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경희궁내
서울 6백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 건립계획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성부
청사의 모습과 위치를 보여주는 각종 자료와 역대 한성판윤의 명단을
담은 패널 및 사진자료 등이 전시된다.

또 한성판윤 임명사실을 알려주는 교지와 주요 판윤의 가계저술 및 영정,
수결과 인장 등 관련유물도 다수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1395년부터 1910년까지 재임한 8백여의 한성판윤
가운데 2백여명의 관계자료가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