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이 재시공 규모가 확정되면서 본격
화되고 있다.

부산 중구청과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은 15일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현대
화 규모를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그동안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기존방안과 지하2층 지상1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조합은 이번주내로 용역을 의뢰하여 건물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자갈치시장앞 공유수면매립 공사가 완료되는 올해말께 공사에 착공,20
00년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은 총 1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중구 남포동 4가
8여평부지에 연건평 8천7백여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자갈치 시장은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하의 주차시설과 점포 사무실 냉동
창고 위판장 레저시설 전시관 등을 갖춘 최신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