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노환으로 별세한 고 김인득 벽산그룹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문화체육부는 13일 고인이 한국기독실업회 회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70년대
중반 "대한군원삭감안"과 "주한 미군철수"문제 등 한 미간 외교현안 해결에
앞장선 것을 비롯 종교, 문화, 체육 부문에서 남긴 업적을 기려 훈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부 김종민 차관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 훈장을 전달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