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는 현재 5백g에 1만원정도하는 1등급한우고기가 7천원, 현재
7천원하는 2등급한우고기는 6천원이하로 떨어진다.

또 브랜드를 가진 고급한우도 대폭 늘어난다.

농림부는 13일 2001년 쇠고기생우의 수입개방에 대응한 한우산업발전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01년에 개방되는 수입쇠고기가 수입원가와
통관비용등을 포함, 5백g당 6천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1등급한우고기의
공급을 크게 늘려 가격을 현재보다 30%이상 떨어뜨릴 계획이다.

1등급한우고기값을 7천원으로 잡은 것은 1등급한우가 수입쇠고기보다는
신선도에서 유리하고 육질이 좋아 1.8배정도 비싸도 경쟁력이 있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1등급출현율을 현재의 19%에서 4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축산발전기금 및 지자체재원 등으로 총 4천4백억원의
자금을 조성, 개방전후의 송아지 가격하락에 대비해 일정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내년 7월1일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우의 고급육화 브랜드화연구를 전담할 한우연구소도 설립키로
했다.

이밖에 개방시 예상되는 외국산 고급브랜드육과 대형 고기도매업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서 첨단 위생도축시설을 갖춘 대형 축산물종합처리장을
12개소 설립하고 한우계열사업주체로 육성할 방침이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