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소방차량 건설기계 공사차량과 연내 선보일 예정인 공영
시내버스 등 1천77대도 시 차량정비사업소에서 일괄 정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희 시 차량정비사업소장은 "현재 시의 각 기관에서 차량을 민간
정비업소에 위탁해 처리하는 비용이 21억원이 넘는다"고 밝히고
"생산업체와의 직거래로 부품구매비를 95년 대비 연간 10억원 정도
절감하고 정비대상차량 4천1백대의 정비이력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들 차량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 차량정비사업소에 24시간 정비체제를 구축, 출장정비반을
통해 긴급 차량정비를 적기에 실시하고 노상 고장차량도 현장에서 즉시
정비키로 했다.

차량정비사업소는 그동안 성동구 성수동 사업소에서 시와 각 구청의
청소차를 주로 정비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