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청사내에 조상들의 생활용품등을 모은 향토사료전시관이
오는 11일 부터 개관돼 연중무휴 운영에 들어간다.

부평구청은 8일 구청청사 지하 1층에 1백2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학생과 시민들이 지역문화 현장을 견학하고 옛것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함양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맷돌과 가마솥, 검정고무신 등 옛날의 생활도구 3백50여점을
비롯, 쟁기와 호미, 괭이 등의 농기구 50여점, 부평의 옛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자료등 모두 1천여점이 전시된다.

부평구청은 앞으로도 조선시대를 비롯한 옛날 생활용품과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전시해 나갈 계획이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