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1일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보도자유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24일자 조선일보 "김일성 물러나야" 제하의 사설에 대해 북한측이
조선일보를 폭파하겠다고 계속 위협하고 있는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한국언론전체에 대한 심각한 탄압행위라고 규정, 북한당국에 위협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신문편집인협회(IPI)본부도 30일 북한의 조선일보 보복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는 항의문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