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로 일정 기념일 전화번호를 관리하고 친구나 연인에게
직접 말하기 곤란한 내용을 원하는 시간에 삐삐로 전달할 수있는
전화비서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통신은 전화로 메시지등을 원하는 일시에 자동으로 통보해주는
전화비서서비스인 "전화수첩서비스"를 개발,1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11월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념일관리 메시지배달 개인스케쥴및 전화번호 관리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별도 가입절차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방법은 700-1004번에 전화를 걸어 안내에 따라 원하는 숫자로
된 수첩번호 7자리와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즉시 개설된다.

단 1개월동안 이용실적이 없으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한통은 시험서비스 기간동안 동일구역내 시내통화,시외지역은 시외통화료
등 전화통화료만 부과하다 전국서비스 체제후에는 별도 가입비는 받지
않는 대신 통화당 사용요금을 일부 조정해 시행키로 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