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공항''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항에서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공항공단은 오는 7월2일 김포국제공항 2청사 출국장(3층)에서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서울 필하모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항에서 음악회가 개최되기는 지난 58년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후 처음있는 일.

이번 음악회에는 코리아 오케스트라외 서울 필하모니 오페라 합창단원이
출연해 영화 대부의 주제음악, 브람스 헝가리무곡 5번,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을 연주하게 된다.

특히 재일교포 성악가 전월선씨가 특별출연해 고려산천 내사랑 사랑의
찬가를 부를 예정이다.

염홍철 공단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공항을 문화공항으로 만들기위해
그림 및 사진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