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선경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박계희여사의
영결식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프랑크 캠벨 장의
예식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저녁 영결식에는 고인의 2남1녀인 최태원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상무, 재원 SKC이사, 기원씨 등을 비롯 유족과 친족,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와 김영덕 현대종합상사 미주대표 등 수백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인은 최근 뉴욕에서 초기 폐암 수술을 받은 최회장을 간호하다
과로가 겹쳐 지난 18일 6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의 유해는 영결식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고인의 빈소는 26일 오후부터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빌라 자택에
마련되며 장례식은 28일 치러진다.

<뉴욕=박영배 특파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