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제주지방부터 시작된 장마는 중부지방에는 23~24일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현재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2백여km 지점까지 북상함에
따라 제주 및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장마전선은 서서히 북상해 중부지방에는 당초 예상보다
1~2일 늦어진 23~24일께부터 본격적인 장마비를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장마시작은 평년보다 1~2일 빨라졌으며 평년 (1백60~
4백30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비를 뿌리며 오는 7월24일까지 한달
넘게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특히 장마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7월 중순까지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차례 가량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것을 당부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