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청장 박원철)가 타인명의로 돼 있던 공공용지 환수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 구 재산을 늘려가고 있다.

구는 18일 궁동 206의3 도로 1천4백5평방m의 공공용지 환수소송에서
승소확정됨에 따라 5억7천여만원 상당의 구재산을 환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이로써 도로확장 하수 수도시설 매설 등 주민편익 사업을
효과적으로 할수 있게 됐다.

구는 이미 지난해 한국수출산업공단내 5천7백평의 도로 1백88억원과
고척동 221 일대 한국타이어 공공용지 3백60평 12억원 가량의 공공재산을
되찾는 등 공공용지를 잇따라 되찾고 있다.

구관계자는 "올해중 진행중인 소송에서도 승소할 가능성이 커 연내
2백52억원의 구재산이 확보될 전망"이라면서 "당장의 실익은 없으나
장기적으로 구재정증대와 주민부담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