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8일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2조9천여억원
을 투입,원수의 수질을 현 4급수에서 2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함종한 제3정조위원장과 이상희 이강두
박세직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수질개선대책 소위 1차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내년부터 3년간 8천여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당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대규모 재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고에서 50%를 보조하되 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상류인 왜관의 경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5PPM에서 1.6PPM으로, 고령은 5.8PPM에서
3.8PPM으로, 남지는 5.2PPM에서 3.1PPM으로, 물금은 4.8PPM에서 2.8PPM으로
각각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