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능동로 '문화의 거리'로 지정 .. 대공원~건대역 2km
구간이 "문화의 거리"로 지정돼 주말에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능동로 문화의거리 조성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위해 지역 주민과 세종대 건국대 등 인근 대학생대표 상가대표등
18명으로 문화의 거리 조성 추진위원회를 이달중 구성, 장.단기 사업계획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구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광장에 계절별 정기 이벤트장을 설치,초상화그리기
거리전람회 음악.무용 공연 등을 자유롭게 펼치도록할 계획이다.
또 문화의 거리 조성 방침과 어긋나는 화양지역의 록카페 등 불법 퇴폐업소
의 자율정화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능동로가 광진구의 상징보행가로인 만큼 도로시설물 간판 등에 대
한 이미지통일(CI)작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영섭 구청장은 "이곳은 대학과 공원 상가 등이 밀집돼 있어 문화적 잠재
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멋과 활력이 넘치는 문
화의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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