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해외분교를 설립한다.

건대는 미LA 소재 퍼시픽 스테이츠 유니버시티 (PSU)를 인수한데 따른
해외분교추진계획 승인을 내달중 교육부에 요청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건대는 지난달 6일 PSU 이사회를 거쳐 공식 인수.합병협약을 맺었으며
총장 및이사진 구성을 포함,재정과 학사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학교측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교포들을
대상으로한 한국어등 한국학관련 강좌, 미주지역 한인사회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하고본교와 해외분교간 학술 및 인적교류를 꾀할
예정이다.

PSU는 회계 경영 국제경영 재정금융 전산 전자공 등의 학과를 설치하고
있으며 미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공인받아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외국대학의 국내설립과 국내대학의 해외분교 설치를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