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4일 장암동 쓰레기 소각장을 늦어도 이달말까지 폐쇄
키로 했다.

시는 최근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 논란에 따른 주민의 불안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하루 처리용량 50t 규모의
이 소각장은 14년만에 폐쇄된다.

이곳 소각장에서는 지금까지 하루 평균 20여t의 쓰레기 처리해 왔다.

시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이달중 김포 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에 젖은
쓰레기 등의 반입 허용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문처리업자에게
의뢰키로 했다.

의정부시는 현재의 소각장 부지에 오는 99년말까지 최첨단 처리시설을
갖춘 하루 2백t 처리규모의 새 소각장을 오는 10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