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의 보건소가 건강예방센터로 가듭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 강북 송파 강남 성북 등이 이미 보건소에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천구가 4일 건강센터를 개관,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보건소의 기능이 방역 등 단순 업무에서 주민들의 질병퇴치와
평생 건강 예방사업으로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자치구로
점차확산될 전망이다.

양천구는 구 보건소 3층에 최첨단 체력측정기 및 의료기기를 갖춘
구민건강센터를 개관, 구민들을 대상으로 간기능 혈액검사 등의 의학검사와
비만도 검사 체력검사 등을 해줄 계획이다.

전화예약이 가능하며 결과는 검사 3일후에 나오며 일반인의 경우만
1천원의 혈액의학검사비를 내고 노인 장애인 등은 무료라고 보건소측은
설명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