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된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변호인에 여상규(49) 변호사가 선임됐다.

여변호사는 23일 오전 김씨의 부인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방문, 김씨를
접견한뒤 오후 대검찰청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경남 하동 출신인 여변호사는 경남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20회에
합격, 지난 80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제주지법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역임한뒤 93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