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가 학생들에게
창업의 길을 안내하는 "창업교실"을 개설하고 내년부터 "창업론"을 정규
과목에 넣기로 했다.

건국대 사회교육원(원장 오성삼)은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7주 과정의
"창업교실"을 열고 재학생은 물론 미취업 졸업생,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회사창업을 위한 이론과 창업 성공사례를 무료로 교육할
계획이다.

강의내용은 업종과 사업아이템 선택,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에 대한 교육 및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으로 이뤄지며 7주의 과정이
끝나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업가 기질, 경영능력, 신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업적성검사"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창업교실은 건국대 경영학과 이윤보교수와 한국창업연구원 박주관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설 뿐만 아니라 성공한 벤처기업 사장들이 생생한 성공
사례를 강연한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