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발전 기여도는 현대, 성장 가능성은 대우가 최고. 그러나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

취업전문업체 인턴이 전국 대학생 5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50대그룹
이미지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학생들의 25.8%가 삼성에 입사하고 싶다고
응답, 취업희망기업 1위로 뽑혔다.

삼성에 이어 2위는 LG(13.8%)가 차지했으며 현대(8%), 한솔(5.5%),
이랜드(4.2%)가 톱5를 장식했다.

특히 삼성은 취업희망이외에 <>안정성 <>대외경쟁력 <>첨단.기술개발력
<>이윤의 사회환원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며 <>지역적편견과 <>성차별이
가장적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그러나 국가경제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업으로는 현대가 꼽혔다.

특히 이부문에서 현대를 최고기업으로 선정한 응답자가 전체의 40%를
기록, "국가기간 산업의 수장"으로서의 현대 이미지가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진취성"과 "미래성장 가능성" 부문에서는 대우가 단연 최고로
부상, "세계경영"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업종별로는 최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무역.유통(24%)과
정보통신(20.6%)이 양대 취업희망 분야로 선정됐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