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 나승렬 회장의 독특한 M&A 기법이 일본의 공영방송 NHK의
전파를 타고 일본에 소개된다.

또 나회장이 서울대 경영학도들을 대상으로 "거평의 M&A" 강의에 나서는
등 거평의 성장사가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다.

일본 NHK는 20일 아시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 인물들을 선정,
소개하는 "아시아 후즈 후 (WHO''S WH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회장이
거평그룹을 일궈낸 비법을 방영한다.

"한국의 기업 인수.합병 (M&A)의 황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오후 11시부터 20분간 전파를탄다.

나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대에 출강,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평의 M&A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이와함께 산업정책연구원에서도 거평의 M&A를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선정, 사례집 발간을 위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