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을 지낸 소강 민관식 신한국당 고문의 8순 기념문집인 "격랑을
헤친 지혜.용기"가 그의 지인및 측근에 의해 최근 출간됐다.

이 문집에는 학창시절부터 문교부장관 국회부의장 국회의장직무대행
통일고문회의의장 등을 거치는 동안 민 박사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최규하
전 대통령 이영덕(이영덕)전 국무총리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등 지인과
측근들이 전하는 일화를 비롯, 모두 57편의 글이 실렸다.

민씨는 지인과 주변 친지들이 출판기념회를 가질 것을 권유했으나 "시국이
어지러운데 떠들썩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사양, 3일 가족들과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