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다음달 24일부터 전국수계에 널리 퍼져있는 황소개구리 포획
사업을 벌인다.

환경부는 29일 교육부 국방부 전국 15개 시.도, 40여개 민간환경단체,
1백10여개 환경친화기업 등에 황소개구리 퇴치에 관한 공문을 발송하고
전국의 저수지 하천 늪지 등에 서식하는 황소개구리 포획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환경부내에 "전국황소개구리퇴치본부(500-4262)"를
설치하고 전국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5월 하순까지 각급학교 군부대 민간단체 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포획대상지역을 확정한 후 5월 24일 전남 화순군 금전저수지에서 강현욱
환경부장관 허경만 전남지사 지역군부대장 교육감 등을 비롯 시민들의
참여속에서 첫 포획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획실적이 우수한 학교나 군부대 민간단체 등에 대한 포상
제도를 마련하고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의 경우 포획작업참여실적이
봉사활동으로 인정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