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94년 2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 운동"의 총 모금액이 5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아나는 승객들이 해외여행후 귀국할 때 또는 여행후 환전이
불가능해 외국의 동전들이 사장되는 점에 착안,이 돈을 모아 세계
불우아동을 돕기로 하고 이운동을 실시한 지 3년 2개월여만에 약
21만6천명으로부터 5억1천8백여만원을 모금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이 운동에 호응한 승객은 1인당 2천4백원 정도의 세계
각국의 화폐로 기증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지난 94년 9월 르완다 어린이를 위해 10만달러를 기증했는데
이같은 활동으로 이듬해 9월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 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아시아나는 이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비행기 동체에 유니세프
문양을그려넣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불우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