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와 신촌로터리를 연결하는 서강대교 북단 창전로 접속 진입로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우선 개통된 서강대교가 현재 여의도와 강변도시
고속도로만을 연결, 신촌방면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해 임시로 4차선의
가설교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폭 15m 길이 1백70m의 이 가교는 대흥로 연결 4차선 고가차도가
완공되는 내년 4월까지 운용된 뒤 철거된다.

대흥로 연결 고가차도는 내년 10월 8차선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서강대교 가설교량이 완공되면 시간당 3천7백대 정도의 교통량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양화대교 구교 통행제한에
따른 시간당 4천대의 추가 교통량을 대부분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강대교 가설교량은 현재 건설작업을 모두 마치고 선긋기 교통표지판
설치 주변도로 정비 등 마무리작업만을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실시되고
있다.

한편 양화대교 구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상판 전면철거 후 성능개선공사를 하기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99년
12월31일까지 폐쇄된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